【씨원뉴스】1. 사실관계피해자와 임대인(이하 ‘피고인’이라 함)은 2020. 9. 11.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임차목적물인 오피스텔을 인도하고,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임대차보증금 1억 2,000만 원을 반환하기로 하였는데, 피고인은 같은 날 피해자에게 ‘1일 이체한도가 5,000만 원이어서 오늘(금요일)에 5,000만 원을 반환하고, 나머지 임대차보증금 7,000만 원을 9. 14.(월요일)에 반환하겠다고 하면서 오피스텔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였다.피해자는 새로 전입하는 주거지에 곧바로 임대차보증금을 지급하여야 하는 상황이었음에도,
【씨원뉴스】헌법재판소는 2024. 4. 25. 구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이 사건 법률조항’) 제76조의2 제1항 제1호에 대한 심판청구를 기각하고, 코로나19 관련 이태원 기지국 접속정보 처리(이하 ‘이 사건 정보처리’)에 대한 심판청구를 각하했다(헌법재판소 2024. 4. 25. 선고 2020헌마1028 결정). 위 결정은 광범위한 재량권을 허용함으로써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명백히 침해하는 이 사건 법률조항의 문제점을 정당화했다는 점, 약 1만명이 넘는 위치정보까지 수집한 이 사건 정보처리를 형식적 논리로서 심리
【씨원뉴스】어제(4/25)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의료개혁특위’)가 첫 회의를 열었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 2월 의대증원안과 더불어 4대 필수의료 패키지를 발표하며, 의료결핍을 해결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각종 과제 논의를 대통령직속위원회에서 지속한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이다. 하지만, 첫 회의에 참여한 위원 면면과 위원회 구성을 보면 정부발표와 달리 실제로 위원회의 목적은 ‘의료개혁’이 아니라 의료산업화에 방점이 찍혀있는 것으로 보인다.우선 노연홍 위원장은 현 제약바이오협회장으로 과거 이
【씨원뉴스】오늘(4/25) 서울시의회(이하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국민의힘 소속 강석주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지원 등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이하 서사원 폐지조례안)을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 3명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위원 6명은 모두 서사원 폐지조례안에 찬성했고, 내일(4/26) 본회의에 바로 상정될 전망이다. 서울 시민의 돌볼 권리를 보장하고 돌봄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렵게 설립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하 서사원)을 사실상 폐기하려는 이번 결정은 주민 모두
【씨원뉴스】언론보도에 따르면 정부여당이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 유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어제(4/24) “금투세 폐지는 사실상 힘들고 유예하는 안이 가장 합리적”이라 말했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역시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며 동조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반면,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오늘(4/25)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정대로 2025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가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정부여당이 계속해서 금투세 폐지
【씨원뉴스】시민사회와 소통 강화할 수 있는 시민사회수석 인선을 통해 국정 쇄신 의지 보여주길 바란다.윤석열 대통령은 4월 10일 총선 참패 후 국민에게 사과하며 야당과의 협치 의지를 밝힌 뒤, 비서실장, 정무수석, 시민사회수석 등 주요 자리에 대한 인사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적 인사 변화만으로 국정 운영의 방향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 특히, 현재 거론되는 시민사회수석 후보는 윤석열 정부 초기에 같은 역할을 맡았던 인물이라는 점은, 정부의 쇄신 의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 이에,
【씨원뉴스】쿠팡이 공정위가 진행 중인 자체 PB(Private Brand) 상품 리뷰조작 사건과 관련해 반박입장을 내놨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21일 한 방송에 출연해 “쿠팡이 임직원에게 자사 PB 상품 구매 후기를 작성하게 해 검색순위 상단에 올린 일종의 자사 우대 행위에 대해 전원회의에서 다루게 될 예정”이라고 밝힌 데 대한 해명인 셈이다. 쿠팡은 지난 23일 뉴스룸을 통해 ‘쿠팡 PB를 제조하는 90%는 중소업체로, 대기업의 시장 장악으로 생존이 어려운 우수한 중소기업의 PB상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투명하고 적법하게 쿠
【씨원뉴스】지난 22일 연금개혁 공론화 논의 결과, 국민연금 제도 방향에 대해 소위 ‘더 내고 더 받는’ 소득보장 강화 방안을 시민 다수가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금특위 등을 통해서 소득보장 강화방안 중심으로 국민연금법 개정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작년 국민연금재정재계산과 연금특위 전문가 자문위원회에서, ‘더 내고 그대로 받는’ 재정안정화 방안이 다수파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결과는 예상 밖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합의된 룰로 경기했다면, 결과에 승복해야연금개혁처럼 복잡하고 중요한 정책을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
【씨원뉴스】오늘(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 2024년 시행계획안이 논의된다. 그 기조는 이미 2월에 발표된 바 있다.윤석열 정부 건강보험 대책은 보장성 강화 계획은 없고, 건보재정을 민간 의료기관에 퍼주는 수가 인상, 건보공단에 쌓인 전 국민 개인정보를 민간보험사에 넘겨주기, 바이오 기업만을 위한 의료기술 허가 규제 완화와 약가 인상책 등으로 채워져 있다. 건강보험 계획이라기보다는 기업을 위한 민영화 시행계획이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역대 최초로 건강보험 보장성을 낮추겠다고 한 정부답
【씨원뉴스】효천 이태근(曉天 李台根)화백, 그림에 대한 열망의 예술세계그림이 좋아서 몇 십 년 걸어 온 먼 길허회태 해방 다음해인 1946년에 태어난 소년은 그림을 좋아했고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교육자 집안의 반대로 미술을 전공할 수 없었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시간은 긴 인생에서 보면 짧은 시간이다. 효천 이태근 화백의 그림에 대한 열정은 스스로 스승을 찾고 스케치북을 들고 전국 방방곡곡 산야를 찾게 만들었다.평생 화가의 길로 들어선 선생은 당신 스스로가 “오늘도 시작하는 마음이어서 참으로 예술의 길이 먼 길인데 왜 이 길을
【씨원뉴스】대통령실 명의 유선 전화번호로 사건 관계자들과 통화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의 실체가 더디지만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대통령실이 침묵을 지킨다고 해서 수사 외압 의혹이 사그라지지 않는다. 국회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 실시에 합의해 수사 외압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 국민의힘도 대통령실 눈치 보며 뭉개지 말고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대통령실이 임성근 사단장의 책임을 적시한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수정하
【씨원뉴스】정부가 지난 19일 의대 증원을 대학 자율에 맡긴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간 ‘과학적’ 근거를 거론하며 2000명 증원을 고수한 정부안을 스스로 부정한 것으로,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도 포기한 안이다. 의료대란이 장기화 되고 있는 지금, 국민 건강을 위하는 정부라면 보다 시급하고 신중한 논의를 통해 의사 교육·배치·재정계획을 포함한 증원안을 내놓고 제대로 된 의료개혁 방향을 제시했어야 한다. 결국 정부가 내놓은 수정안은 사립대는 놓아두고 국립대만 줄이는 방안이다. 이는 최소한의 공공의료에 대한 이해도 없는 윤석열 정부의 의료
【씨원뉴스】오늘 (4/23)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이하 ‘중소상인·시민사회단체’)는 이번 가맹사업법 개정안의 본회의 직회부 처리를 환영한다. 여야 합의를 통해 원만히 처리되었어야 마땅하지만, 국민의힘은 21대 국회 임기 내내 불통과 직무유기로 일관했기에 야당 단독처리가 불가피했다. 우리 중소상인·시민사회단체는 여당이 지난 22대 국회의
【씨원뉴스】어제(4/22)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연금개혁 공론화 최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 10명 중 6명은 노후소득보장 강화를 위한 연금개혁을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습·토론·숙의 등 공론화 전 과정과 3차례의 설문조사에 모두 참여한 492명 시민대표단의 설문조사 결과, 1안(소득대체율 50%, 보험료율 13%)이 2안(소득대체율 40%, 보험료율 12%)보다 13.4%P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56%대 42.6%). 시민들은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을 통해 공적연금의 강화를 분명히 요구했다. 참여연대
【씨원뉴스】총선 민심에 역행하기로 기조를 정한 윤석열 정부가 재벌부자감세 추진에 여념이 없는 모양새다. 어제(4/21)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국내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배당 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에는 분리과세하고,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노력을 늘린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소득에 대해 체계적으로 과세하고자 하는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 시행을 앞두고 폐지를 주장한 데 이어 기존 금융소득종합과세에서 예외를 두는 방식으로 또다시 과세체계를 흔들겠
【씨원뉴스】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윤석열 정부의 ‘의료 개혁’이 지역과 필수의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진정한 개혁이 아닌, 의료 시장화와 영리화를 가속시키는 가짜 의료 개혁이라고 주장해 왔다.지난 4월 1일 윤석열 대통령은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 대란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에서 “의료산업 발전에 따라 바이오, 신약, 의료기기 등 의사들을 필요로 하는 시장도 엄청나게 커질 것”이고, “의료서비스의 수출과 의료 바이오의 해외 시장 개척 과정에서, 의사들에게 더 크고, 더 많은 기
【씨원뉴스】금융위원회(금융위)가 4/17(수) 제7차 정례회의에서 대구은행과 소속 직원의 금융실명법 제3조(실명확인의무)·제4조(비밀유지의무), 은행법 제34조의3(금융사고 예방의무) 등의 위반사실에 대해 중징계(△기관 대상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 개설 업무 정지 3개월, △과태료 20억원, △직원 177명 대상 감봉3월·견책·주의)를 각각 부과했다. 대구은행 임직원들이 영업점과 개인 실적을 올리고자 지난 2021.8.12.~2023.7.17. 실명확인 등을 거치지 않은 고객 1,547명 명의의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 1,657건을
【씨원뉴스】오늘(19일) 정부가 조류경보제 개선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발령 기준에 조류 독소를 추가하고 친수구간 측정 지점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네트워크는 이번 개선안 발표가 여전히 녹조 독소 위험성에 불감하며 시민 안전을 고려하지 않는 환경부의 민낯을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환경부는 이번에도 녹조에 대한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얻는 데 실패했다.환경부는 조류독소를 발령 기준에 추가했다며 선진적이라고 선전했다. 그러나 환경부에서 발표한 조류 독소 ‘경계’ 발령의 기준은 2회 연속 채취시 10 ㎍/L(ppb)
【씨원뉴스】어제(17일) 국토부가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을 올해 6월1일부터 내년 5월31일까지 1년 추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국토부의 행정력을 주택 임대차 신고제보다는 임대차시장 전반의 문제점을 손보는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최대 100만원에 이르는 과태료 부과금도 대폭 완화할 예정이라고 한다.전월세 신고제는 2021년부터 시행이 됐는데 과태료 부과는 계도기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시행이 계속 미뤄졌다. 또다시 추가 연장이 결정되면서 계도기간만 무려 4년이 된다. 반복되는 계도기간 연장은 전월세 신고제를 유명무실한 제도로 만
【씨원뉴스】18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참여연대가 청구한 대통령실 · 대통령 관저 이전 불법 의혹 국민감사의 주심위원으로 김영신 감사위원이 배정됐다고 한다. 참여연대는 김영신 감사위원에 대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보고서의 공개 · 시행 과정과 관련한 공문서등의 위조 · 변조 등의 혐의로, 지난해 7월 유병호 감사위원과 함께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참여연대 고발로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김영신 감사위원이 참여연대가 청구한 국민감사의 주심위원을 맡는 것 자체로 이해충돌이며, 상식적이지 않다. 김영신 감사위원이 주심으로